컴퓨터+과학

옵티마이즈 PC가 뭐에요?

NOAH`s window 2008. 10. 6. 13:20
인텔과 엔비디아의 강렬한 충돌

옵티마이즈(optimize)는 ‘최고로 활용하다, 가장 능률적으로 활용하다’라는 의미다. 최근 PC 업계는 때 아닌 옵티마이즈 바람으로 뜨겁다. 옵티마이즈 PC 분야의 맹주자리를 놓고 인텔과 엔비디아가 뜨거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어서다. 인텔은 전통적인 PC에 더해 내장형 그래픽의 성능 강화라는 카드를 들고 왔고, 엔비디아는 GPU를 CPU와 동격에 놓고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개념으로 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PC를 ‘가장 능률적으로 활용한다’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두 가지 방법론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연재 중 첫번째 순서로 지금부터 향후 PC 업계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인텔과 엔비디아의 옵티마이즈 PC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자.

 

 옵티마이즈 PC, 왜 등장했나?

사실 PC 업계에 옵티마이즈란 개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PC를 주로 어디에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에 적합한 시스템이 제시되어 왔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게이밍 PC’라면 역시 성능 좋은 그래픽 카드가 필요할 테고, ‘사무용 PC’는 내장 그래픽 기능을 제공하는 메인보드가 제격이란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인텔과 엔비디아는 이러한 천편일률적인 유저들의 인식에 작은 파장을 몰고 왔다. 인텔과 엔비디아가 옵티마이즈 PC라는 개념을 놓고 강하게 충돌하게 된 데에는 인텔의 선공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지금까지 내장 그래픽과 애드온 타입의 그래픽 카드 분야는 각자 다른 영역에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인텔에서 G45 칩셋에 GMA X4500 HD를 내장하면서 옵티마이즈 PC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애드온 그래픽 카드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다이렉트X 10과 동영상의 하드웨어 디코드 지원이 내장 그래픽만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현재 데스크톱 분야에서 인텔의 내장 그래픽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척 높은 편인데, 이제 게임과 동영상에 대한 장점까지 갖춰 그래픽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인텔의 강력한 공격 속에 엔비디아 또한 새로운 솔루션과 전략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CPU가 담당했던 그래픽 처리를 GPU가 분담하여 처리하는 것이다. GPU의 남는 자원을 CPU와 공유함으로써 더 뛰어난 그래픽 성능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부여하고, 애드온 그래픽 카드의 소비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이번 두 회사의 충돌은 지금까지 보아왔던 인텔과 AMD, 엔비디아와 ATI의 경쟁과는 별개다. 만약 인텔의 옵티마이즈 PC가 승리를 거둔다면 애드온 그래픽 카드 산업의 몰락이 가시화될 수도 있다. 물론 엔비디아의 옵티마이즈 PC가 승리한다면 다중 코어(쿼드 코어 등) CPU의 판매가 부진을 보일 것이다. 때문에 관련 업계를 대표하는 두 회사는 사운을 걸고 이 분야에서 강하게 맞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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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H`s think

인텔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배고품이 있을것이다. 이미 선전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독보적인 지위를 놓쳐가는 입장에서 새로운 시장에 대한 관련 분야의 침투는 옵티마이즈PC에서

시작되었다고본다.

어찌보면 소비자는 더 좋고 싼 PC에 대해 좋을듯 하지만

독과점이 생기고 나면 그 문제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으로 오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