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백여년의 시간동안 있었을 법한 내용을 각색과 상상으로 써내려간 글입니다.메마른 들판 위로 거대한 목재 골조가 하나 둘 세워지자, 사람들은 벌떼처럼 몰려들었다."저게 대체 뭔야?""배라는데, 여기서 가장 가까운 강도 걸어서 사흘 길인데 배를 짓는다고?"아이들은 손가락질하며 웃었고, 노인들은 혀를 찼다. 노아는 그들의 웅성거림 속에서도 묵묵히 도끼를 내리쳤다. 며칠, 몇 주가 지나자 구경꾼들의 발길도 뜸해졌다. 신기함은 오래가지 않았다.목재상 다르한의 아들 이스빌은 처음엔 헐값에 잣나무를 넘겼지만, 노아의 세 아들이 계속해서 나무와 못과 역청을 사러 오자 눈빛이 달라졌다."이번엔 두 배로 받아야겠소."셈이 항의했다. "지난달보다 값이 왜 오른거죠?""싫으면 다른 데서 구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