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와 때를 아는 것은 참 중요한 능력이다.
시간을 못맞추거나 늦어질 경우 실수와 손해를 넘어 신용사회에서 적응할 수 없다.
때를 아는 것은 씨를 심을 시기와 추수할 시기를 아는 것이나 가까이보고 넓게 보아야 하는 해안과 명철이 필요하다.
사진을 찍을 때도 이와 같다.

내 시선과 내 때에 사진을 찍으려 하면 역광이거나 그림자에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된다. "12시가 아닌 해가 기울어진 5시에 찍으면 되는 사진인데 기다리지 못하고 염두해두지 못하면 좋은 스팟에서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지 못한다."

하지만 시선을 돌리고 자세를 낮추면 100점은 아니어도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게 된다.
"같은 시간이지만 위치를 바꾸고 구도를 바꿔 촬영한 결과다."
시기과 때를 알지 못하고 잡지 못했다해도 경험과 지혜는 삶을 또다른 모습으로 채워주고 더 나은 시선과 기회를 만들어 준다.
지혜로운 자를 가까이하고 경험자를 예우하며 다른 시선과 다른 자리의 사람이라도 경청하면 새로운 시선과 방향을 찾을 수 있는 Insight(통찰)를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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