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말씀

‘300’으로 다져지는 과정

NOAH`s window 2013. 4. 6. 09:39

  

디안 군대와 싸워 이긴 기드온과 이스라엘 백성의 300명이라는 수는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135천명인 적군을 이길 확률이 단 1퍼센트도 없는 수다. 백전백패의 수다. 현재 어렵고 힘들다면, 하는 일마다 어긋나고 실패한 다면 지금 연단 과정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하나님은 우리 안에 있는 32천을 ‘300’까지 줄여 나가는 수술을 하고 계신다. 조금만 더 견디길 바란다. 이제 다 되었다. 아픔과 눈물이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질 날이 다가오고 있다.

 

  내게 있어 시카고에서 보낸 7년의 세월이 그랬다. 한국에선 나는 그야말로 교만 덩어리였다. 나만 빼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정죄의 대상이었다. 하나님은 그런 나를 미국에 툭 떨어트려 모든 교만을 짓밟기 시작하셨다. 한번은 한 달 내내 유대인 가게에서 눈 치우고 화장실 청소를 했는데, 정작 월급날이 되자 돈을 못 주겠다고 했다. 기대만큼 일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존감이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또 원망했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그때가 하나님이 내 안에 있는 32천을 ‘300’으로 줄이신 시간이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지금 당하는 고통은 저주의 결과가 아니다. ‘300’으로 다져지기 위한 과정이다. 하나님께 완전히 항복할 때, 내 영역 밖의 일이 일어난다.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고 있다면, 이것은 우리가 가진 32천을 ‘300’으로 줄여 나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기 바란다.

 

[일어나라]/이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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